염화칼슘에 독을 섞었다.
"개들을 죽이는 방법은 간단해. 염화칼슘에 독을 섞는거야."
"네?"
"겨울에 바닥에 뿌리는 염화칼슘. 그걸 먹으면 죽게하면 된다고. 겨울에 개들 그거 무조건 밟아야 되는데 꼼꼼한 주인들 아니면 잘 씻기지도 않아. 씻겨도 다 씻어낼수도 없고. 개들이 발바닥을 핥으면, 죽는거지."
"..흑흑.. 저희 개가.. 죽었어요..."
" 최근 연달아 제보되는 반려견들의 돌연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며 추위를 견디지 못한 노령견들만 그런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이와 종을 불문하고 반려견들의 돌연사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죽은 강아지들의 몸에서 동일한 독성물질이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사료회사, 간식회사, 제약회사들이 역풍을 맞는다.
강아지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
"우리 강아지가 오늘 발바닥 핥더니 죽었어.. 나 지금 진짜 실감이 안나.. 나갔다와서 발이 따가웠는지 발바닥을 막 핥더니 몇시간있다 보니까 입에 거품이 올라오더라고.. 놀라서 병원 데려갔는데.. 죽었어.."
ㄴ우리 강아지도 무지개다리 건너기전에 발바닥 막 핥았었는데.. 뭐지?
ㄴ발바닥 관리를 잘 안해줬던거 아냐? 강아지들 발 예민해서 따가우면 안되는데
ㄴ너 개 키우긴 하냐? 겨울엔 염화칼슘 뿌려놔서 개들 그거 핥는게 일인데
시청 앞 시위.
"독극물 염화칼슘 회수하라! 회수하라! 우리 애기들 목숨 돌려내라! 돌려내라!"
"대장님. 어떡하죠?"
"노인 몇명 죽여. 아니면 죽었다고 보도만 하던가."
"네?"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노인네들 죽었다고 보도하라고. 염화칼슘 안뿌려서 그렇게 됐다고 하면 금방 들어가."
공영방송 뉴스. 엄숙한 장례식장의 화면이 보도된다. 이후 길거리에서 시민의 인터뷰 장면.
"하늘이 곡할 노릇이죠. 아무리 키우는 개가 귀하다해도 우리 부모님들은 안귀해요?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개때문에 제설작업을 안하자니 말도 안되죠. 그리고 염화칼슘에 뭐 독을 탔다는데, 지금이 어느시댄데 그런일을 벌이겠어요?"
"문제가 된 염화칼슘. 전문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지만, 이렇다 할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한 염화칼슘에, 그렇게 치명적인 독이 함유되는것이 가능한 일인지 시민들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늘 광장에선 출근길 제설작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에이씨비씨, 김노옙니다."
오늘 한 강아지 관련 동호회에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염화칼슘 논란으로 불거진 견주들과 비견주들의 싸움이 날이 갈수록..
강아지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김씨는 자기 부모님이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돌아가셨다고..
케이블 뉴스.
"우리 애가.. 바닥에 소금이 있다고 떨어진걸 막 줏어먹다가.. 갑자기 오후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흑흑..."
"우리 할배가 그거 소금이라고 한움큼 먹어보더니 휘리릭 하고 갑자기 눈이 돌아가 버렸시야.."
유튜브
거리를 걷는 시민들이 갑자기 실신하는 CCTV 영상들이 올라오며 댓글창엔 염화칼슘을 의심하는 쪽과 가짜뉴스 괴담이라는 사람들이 싸우고있음.
ㄴ아니 야 이게 말이 되냐? 갑자기 겨울 지나니까 개들이 수천마리가 죽어나가고 몸에서 똑같은 독성물질이 나오더니 염화칼슘 먹더니 죽는다는 소리 돌더니 지금은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지는데?
ㄴ어휴 미친 개빠들 전국 CCTV 10년전부터 돌려봐라 사람들은 언제나 쓰러져왔다 지금 이새끼는 그냥 괴담몰이해서 조회수 뽑을라고 실신영상 가져온거임
ㄴ아니 근데 좀 이상하긴 해.. 그리고 염화칼슘에서 독소 발견했다는 연구소도 있더만.. *링크* 뭔가 수상하긴 해..
ㄴ가짜뉴스 퍼나르는 사이트 링크 박아놓고 뭘 보라는거야.. 정부 공식 연구처보다 개인 사설연구소를 믿는 개빠들 수준 어휴 ㅉㅉ
ㄴ강아지를 키우고 안키우고가 문제가 아니라 염화칼슘이 문제 아닌가요?
ㄴ그러면 지금 염화칼슘을 뿌리지 말자는 이야기인가요? 제설 안해서 미끄러져 죽은분들한테 그렇게 말해보세요
ㄴ 염화칼슘을 뿌리지 말자는게 아니라.. 이전의 염화칼슘을 쓰면 되잖아요..
ㄴ 그러니까 염화칼슘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어디있는데 ㅋㅋㅋ
ㄴ 아니 개들이 계속 죽었잖아.. 사람도 쓰러지고
ㄴ 어휴 말이안통하네 ㅂㅂ
한 애견의류 회사에서 염화칼슘이 강아지 발바닥에 묻지 않게하는 부착패드를 발명했다. 강아지 다리에 신기면 염화칼슘이 전혀 묻지 않는다.
공영방송 뉴스
"한 애견의류 회사에서 최근 판매하고 있는 논란중인 강아지 부츠.. 사장이 반(反)제설파 였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모자이크 인터뷰
"아니 평소에 뭐 염화칼슘 먹으면 애들이 죽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울고.. 염화칼슘 뿌리지말라고 제설작업하는 공무원분들한테 소리지르고 좀 이상하더라고요.."
광장 시위
"강아지 부츠를 신기는 반(反)제설파는 나라에서 추방해야 합니다! 강아지 부츠를 신기는 일은 염화칼슘을 뿌려서 빙판길에 시민이 다치는 일이 없게 하는 제설작업을 암묵적으로 비난하는 행위입니다! 강아지부츠 타파!"
"타파! 타파!"
"개보다 사람이 먼저다! 개보다 사람이 먼저다!"
공영방송 뉴스
염화칼슘을 상시 뿌려놓음으로써 평소 식사의 나트륨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내용 보도중.
이제 한국인들은 한여름에도 염화칼슘을 길바닥에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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